헤드라인
아프리카TV,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 기능 강화
본문
아프리카TV가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간 네이버와 SK텔레콤이 각각 제페토, 이프랜드(ifland)로 국내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왔는데, 아프리카TV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메타버스에 올라타면서 사업 경쟁력 제고와 이용자 확보에 나선 것이다.
프리블록스는 게임 서비스, 아바타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단 점에서 제페토, 이프랜드와 유사한 형태다. 차별점이 있다면 기존 아프리카TV 생방송 시스템(실시간)을 프리블록스에서 구현할 수 있으며, 작년 선보인 대체불가토큰(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AFT마켓과 연동해 아프리카TV만의 자유로운 메타버스 경제활동의 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리메타가 내놓은 프리블록스는 이용자, 인터넷방송인(BJ) 모두 콘텐츠를 만들어 생태계 주인이 되는 아프리카TV 서비스 강점을 메타버스 환경으로 확장한 플랫폼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아프리카TV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프리블록스를 내려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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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틀은 제페토와 같다. 이용자가 직접 아바타를 꾸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프리블록스 내 화폐인 메타벅스, 프리벅스로 옷과 신발 등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이용자는 ‘마이버스’에서 자동차를 사거나 집(부동산)을 지을 수 있다. 현실 세계를 메타버스인 프리블록스로 옮겨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구조다.
아프리카TV BJ와 이용자는 직접 만든 메타버스에 이용자를 초대할 수 있다. ‘라이브 버스’ 기능이다. 굳이 채팅창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음성 인식이 가능해 현재 아프리카TV 라이브 스트리밍보다 진일보한 소통 창구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선 별도 장비를 구매해, BJ와 이용자가 함께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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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버스’에선 20~30명 이용자가 한데 모여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장애물을 넘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게임 ‘도전! 프리블록스’,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폭탄을 돌리는 게임 ‘프리봄즈’, 어릴 적 동네에서 즐겨했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떠오르는 ‘알카트라즈 탈출’, 좀비와 인간의 대결 ‘좀비 감염’, 총 싸움 게임 ‘배틀 서바이벌’ 등이 마련됐다.
베타 서비스가 끝나고 플랫폼을 정식 출시하면, 이용자와 BJ가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쓰일 것으로 점쳐진다. 가령 메타버스 창작자(크리에이터)가 직접 자동차와 집을 설계해 프리블록스의 아이템으로 만들고, BJ가 이를 사용해 홍보하는 등 방식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게끔 한 것이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11월 공개한 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AFT마켓과 프리블록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AFT마켓은 인기 BJ 영상, e스포츠 명승부, BJ 모습을 3D 캐릭터로 구현한 아바타 등을 경매 방식으로 구매하거나 재판매하며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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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00만명이 방문하는 아프리카TV 이용자를 프리블록스로 끌어들여,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게 아프리카TV 방향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최근 메타버스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가상세계(버추얼)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실현하는 곳”이라고 지난해 말 열린 ‘2021 아프리카TV BJ 대상’ 시상식에서 설명했다.
또 정 대표는 “가상세계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내는 무한한 공간”이라면서 “아프리카TV가 그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블록스는 가상세계 플랫폼으로써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문의 객관적인 수치
- 아프리카 메타버스인 '프리블록스'에서는 한 서버에 20~30명의 이용자가 한데 모여서 활동할 수 있다.
추가 조사할 내용 또는 결과
아프리카TV는 3일 블록체인 기반의 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AFT(AFreecaToken)마켓'을 론칭하고, 메타버스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AFT마켓에서는 인기 BJ(Broadcasting Jockey, 1인 미디어 진행자)들의 생방송 다시보기 VOD, ‘최고의 순간’을 담은 레전드 영상이나 e스포츠 명경기와 같은 하이라이트 VOD, BJ의 모습을 3D 캐릭터로 구현한 BJ 아바타(Avatar) 등의 상품을 NFT 경매 방식으로 구매ㆍ재판매하며 투자할 수 있다.
(중략) 경매는 AFT마켓 웹페이지(www.aftmarket.tv)와 앱(APP)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다. AFT마켓에서 경매되는 디지털 콘텐츠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NFT로 발행되기 때문에 추후 상승하는 가치에 따라 재판매하는 것도 자유롭다.
BJ 아바타는 아프리카TV가 론칭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 www.freeblox.net)’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리블록스’는 참여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게임ㆍ쇼핑ㆍ라이브 스트리밍ㆍ부동산 거래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12월 중 출시 예정이다. 특히, 프리블록스는 플랫폼에 참여하는 유저가 생태계의 주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노력에 따라 다양한 경제 활동을 벌이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프리블록스에서는 아바타로 3차원 공간에서 활동하며 클릭 하나로 간단히 생방송을 할 수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직접 만든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며, 경제 활동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추후에는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BJㆍ유저가 쇼핑 등의 경제 활동을 함께 하고, 토지를 개발하거나, 건물을 지어 부동산 거래도 할 수 있는 ‘광장’의 형태로 플랫폼이 구축될 계획이다. AFT마켓과 프리블록스 메타버스 공간들과는 추후 생태계 연계를 통해 BJ와 유저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FT내의 FAQ:
적용할 점
1. '프리블록스'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메타버스 플랫폼들의 원하는 강력한 크리에이터들이 포진되어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TV는 지금까지 크리에이터들의 IP힘으로 지금까지 크게 성장해왔는데, 메타버스가 초기에 크리에이터들을 위주로 성장한다면 이를 벗어나 개개인이 활동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터가 아닌 개인이 성장시킬 수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가 있을까요?
2. 현재는 '프리블록스'에는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에 비해 너무 적은 수만 액세스 가능하여 아직 커뮤니티로서의 힘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크리에이터들 위주로 메타버스 커뮤니티가 돌아간다면 오히려 서버 내의 동시접속자 수를 늘리거나 권고된 인원을 넘기면 폭발하는 등의 에러들을 잡아야하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을까요?
3. 가상 공간에서 생방송도 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반대로 크리에이터들의 방송을 가상 공간에서 소통하면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자신의 공간에서 라이브를 시청하고 채팅을 친다는 등이요!
4. 아프리카TV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만큼 크고 작은 성범죄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상세계에서도 현실처럼 성범죄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규제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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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및 의견
아프리카TV가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어내다니?!
상상도 못했던 일이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어떤 플랫폼보다 강력한 무기가 있기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
아프리카TV의 가장 강력한 힘. 크리에이터.
많은 메타버스 플랫폼, 특히 커뮤니티를 만들고자하는 곳, 에서는 이미 유명한 사람들부터 신예 크리에이터까지 모집하여 생태계 확장에 대한 개인들의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들을 많이 모집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이미는 너무 확실한 IP들이 존재하기에 이러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니! 정말 좋은 사업아이템을 찾은 것 같다.
다만 '프리블럭스'를 한번 실행해본 사람으로서 다소 아쉬운 점들이 있다. 첫번째는 너무 조잡하다는 것이다. '프리블럭스'는 아직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것 같다.(이미 이름이 프리'블록스'인거부터......) 크리에이터와의 교감이 중심이 되는 느낌도 아니고, 자신만의 토지를 아기자기하게 잘 꾸밀 수 있도록 제공한 것도 아니고, 정말 재미있는 인게임을 만들어낸 것도 아니다. "대세인 것들을 일단 하나씩 넣어보자!"인 느낌? 크리에이터와의 교감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했지만 서버 내 수용 가능한 인원은 20~30명 남짓... 하꼬만 가능한 숫자다. 자신이 거금을 들여 BJ의 아바타를 구매했다고 한들 가상에서 실제로 자랑할 수 있는 인원이 이정도 밖에 안된다면 아주 매력없는 경매일뿐이다. 오로지 팬심으로만 돌아가게 될텐데 이것도 명백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프리블럭스'와 연계되는 AFT 마켓을 둘러보면서 성범죄가 많이 걱정되었다. 나쁜 유저가 자신과 직접 마주하지 못하는 BJ에게도 서슴치않게 성범죄를 저지르는데 본인이 그 캐릭터를 소유하여 좌지우지할 수 있다면? 아프리카가 이런 것을 막기 위해 본인이 소유한 캐릭터를 마음대로 꾸미지도 못하게 한다면 그것은 그거대로 메타버스의 매력을 잃게 하는 것인데, 진퇴양난이다. 가상현실 혹은 3D 캐릭터가 우리의 삶에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가상현실 내의 성범죄 혹은 딥페이크 등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들은 그 숫자가 증가하고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해당 플랫폼 내의 유저들이 아주 순수하고 준법정신이 투철하기를 바라야하지만 초등학생들이 주로 게임하는 '로블록스'에서조차 성범죄가 만연한다고 하니...
'프리블록스'에서는 일반 유저들이 자기만의 공간 혹은 놀이터라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더욱 많이 만들어줘야하며, 서버 내에 수용가능한 인원도 당연히 증설해야한다. 더불어 본인들이 만들어준 커뮤니티의 판인만큼 그 안에서 벌어지는 범죄에 대해서 더욱 책임을 가지고 규제를 진행해야하기에 일이 정말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위의 모든 것들이 제대로(혹은 수용가능한 정도로) 해결된다면, 아프리카는 '크리에이터'라는 아주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아주 가능성 높은 차세대 메타버스 놀이터로 보여서 굉장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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