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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어떻게 왜 만들었을까…경이로운 신라 금박유물 '미스터리'(종합) "불가사의·공예기술의 극한" 평가 나올 만큼 세밀한 문양 학계, 제작 기법·용도 주목…조사단 "쇠붓 사용·종교 공헌물" 추정 © 제공: 연합뉴스금박에 머리카락보다 가늘게 그린 8세기 화조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이건 도저히 못 할 것 같아요. 레이저 같은 현대 장비로 제작할 수 있는지도 실험해 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섬세한 무늬는 현미경을 보고 해도 못 만들어요. 불가사의할 정도의 작업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조각장 김용운 보유자는 경주 동궁과 월지에서 나온 8세기 신라 유물 '선각단화쌍조문금박'(線刻團華雙鳥文金箔)에 대해 "현대 장인도 실물 재현이 불가능한 작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16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한 가로 3.6㎝, 세로 1.17㎝ 유물은 .. 더보기
고구려, 찬란한 황금문화 꽃피우며 부국강병 이뤄내 헤드라인 고구려, 찬란한 황금문화 꽃피우며 부국강병 이뤄내 본문 역사 산책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39) 황금의 나라 고구려 금목걸이·직경 0.2㎜ 정교한 금실, 병사 갑옷에도 금도금 평양 역포 진파리 6호분에서 발견된 금동 해모양구름무늬 뚫음새김 장식품 광개토태왕이 400년에 보병과 기병 5만 명으로 남진한 이후, 신라와 가야는 고구려의 기술을 습득해 비로소 기마문화를 발달시켰다. 그래서 부산의 복천동 11호분이나 함안의 말이산 고분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철제갑옷, 철제투구, 말투구, 말방울, 말갑옷 등의 조각들이 발견되는 것이다. 고구려의 뚫음무늬 금관 평양 대성구역 청암리에서 발견된 불꽃 문양 금동관 신라를 ‘황금의 나라’라고 말한다. 아름답고, 뛰어난 금관들이 6점이나 발견됐기 때문이다... 더보기
[위안부] 하버드 교수들 화났다…"위안부=매춘부 논문 철회돼야" 헤드라인 하버드 교수들 화났다…"위안부=매춘부 논문 철회돼야" 본문 [사진 제공 = 반크]하버드대 교수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주장한 동료 마크 램지어 교수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하버드대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 카터 에커트 교수와 역사학과 앤드루 고든 교수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램지어 교수의 논문 '태평양 전쟁에서 성매매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의 학문적 진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커트 교수와 고든 교수는 각각 한국사, 일본 근대사를 전공한 학자다. 다음달 국제법경제리뷰라는 학술지 3월호에 실릴 이 논문에서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는 일본 정부나 일본군이 아닌 모집업자의 책임", "위안부는 돈을 많이 벌었다" 등의 주.. 더보기
[고대] 고구려 태자가 당의 태산 봉선의례에 참가한 이유는? 헤드라인 고구려 태자가 당의 태산 봉선의례에 참가한 이유는? 본문 [고구려사 명장면-117] 665년 10월 24일 고구려 보장왕의 태자 복남(福南)이 당의 낙양에서 당 고종을 조회하였다. 662년 3월에 소정방의 대군이 평양성 공격에 실패하고 참담한 패배를 안고 돌아간 지 불과 3년 반 남짓 뒤였다. 당이 대군을 동원하여 고구려 수도 평양성을 공격했다는 것은 고구려를 멸망시키겠다는 의지를 뚜렷하게 드러낸 것이었다. 그런데 불과 몇 년 뒤에 고구려 태자가 당의 낙양을 방문할 정도로 적대적인 두 나라 관계가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던 것일까? 당 태종이 직접 원정에 나섰던 645년부터 20년 동안 내내 크고 작은 전쟁을 치렀던 두 나라 관계를 생각하면 매우 의아할 정도이다.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 더보기
[미술] 美서 11억에 환수 김홍도파 '호렵도 팔폭병풍' 공개 헤드라인(요약과 압축) 美서 11억에 환수 김홍도파 '호렵도 팔폭병풍' 공개 본문 김홍도 영향 받은 궁중 그림 웅장한 산수·탁월한 구성 정조 북학 정치 엿볼 수 있어 호렵도 팔폭병풍. [사진 제공 = 문화재청]말을 탄 사냥꾼들의 활과 당파(창)가 금방이라도 호랑이와 사슴을 관통할 것처럼 역동적이다. 장엄한 절벽 산에서 평원으로 이동하며 사냥을 즐기는 청나라 황제를 그린 조선시대 김홍도파 호렵도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1억원에 매입한 '호렵도 팔폭병풍(胡獵圖 八幅屛風)'을 18일 국립고궁박물관에 공개했다. 작품 수준이 높고 보존 상태가 좋아 낮은 추정가의 9배가 넘은 금액에 낙찰된 작품이다.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이화여대 교수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