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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로 흔들린 테슬라, FSD로 韓 시장 승부수 [테슬라 자율주행 오나]①

헤드라인

배터리로 흔들린 테슬라, FSD로 韓 시장 승부수 [테슬라 자율주행 오나]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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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오류에 발목 잡힌 브랜드 신뢰
완전자율주행 도입으로 반등 시도
테슬라코리아가 지난 11월 12일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FSD 감독형 다음 목적지: 한국, 곧 출시(Coming Soon)”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 테슬라코리아 엑스 갈무리]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FSD 감독형, 다음 목적지는 한국."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최근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감독형의 한국 출시를 공식 예고하면서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유령 옵션’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FSD가 브랜드 신뢰 회복과 판매 재점화 전략의 핵심 카드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짧은 게시물을 올려 FSD 출시를 예고했다. 게시물에 포함된 영상에서는 서울 시내 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로 변경, 교차로 통과, 주차까지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존에 국내 판매 모델에서 FSD 옵션을 표시만 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 공개는 공식 채널에서 ‘한국 출시’를 명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의미 있는 신호로 평가한다.
서울 시내 한 테슬라 충전소에 전기차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흔들리는 1위 전기차

국내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의 최근 상황은 녹록지 않다. 국내에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오류, 이른바 ‘BMS a079 코드’ 논란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BMS는 전기차 배터리의 ▲충·방전 ▲온도 ▲셀 간 전압 밸런스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핵심 장치로, 오류가 발생하면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충전 용량을 제한하는 ‘보호 모드’가 작동한다.

국내 테슬라 차주들이 공유한 사례를 보면, 경고가 표시된 일부 차량은 완충 상태임에도 실제 주행 가능 거리가 평소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물리적 고장이 아닐 수 있지만, BMS가 위험 상태로 판단해 배터리 사용 범위를 강제로 축소한 결과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박용갑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가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판매한 13만4429대 차량 가운데 BMS 오류가 한 차례 이상 발생한 차량은 4350대로 전체의 3.2%에 달했다. 특히 모델S와 모델X의 경우 오류 발생 비율이 17%를 넘어섰다. 일부 차량에서 충전 용량이 절반 수준으로 제한된 사례가 알려지면서 소비자 불만과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실제로 최근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도 영향이 나타났다. 전기차 거래 플랫폼 케이카(K Car)의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의 7월 평균 매매가는 3847만원에서 9월 3729만원으로 하락했다. 모델 Y 가격 역시 7월 4918만원에서 9월 4789만원으로 떨어졌다. 전기차 특성상 배터리 상태가 잔존가치를 좌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의 가격 하락 폭 자체는 크지 않더라도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신규 등록대수에서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테슬라 신규 등록대수는 4350대로 전월 대비 52%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 월별 수요 변동이 아닌, 소비자 신뢰 하락이 수치로 확인된 사례로 해석하고 있다.

테슬라 차량이 FSD를 이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도로를 달리는 모습.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FSD, 반전의 카드 될까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가 내놓은 전략적 대응은 FSD 감독형이다. FSD 감독형은 운전자가 개입을 전제로 차량이 대부분의 주행을 수행하는 ‘감독형 자율주행’ 기능으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2~2+에 해당한다.

테슬라가 제공하는 FSD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핵심 기준은 ‘운전자의 개입 여부’다. 먼저 감독형(FSD Supervised)은 시스템이 가감속, 조향, 차선 변경 등 대부분의 주행 기능을 수행하지만 운전자는 여전히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시스템 오류나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운전대를 잡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여전히 운전 책임은 사람에게 남아 있다.

반면 비감독형은 운전자의 개입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 차량 스스로 주행 환경을 인식하고 경로를 계획하며 위험 요소를 판단해 주행을 이어간다. 이 단계에서는 운전자가 영화를 보거나 휴식을 취해도 무방하다. 즉 운전 행위의 주체가 사람에서 차량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수준인 셈이다. 

테슬라 모델 Y. [사진 연합뉴스]

테슬라코리아가 이번에 공식적으로 FSD 감독형 한국 출시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단순 마케팅 문구가 아닌, 실제 기능 도입을 전제로 한 메시지가 공개됐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분위기 전환을 노린 포석’으로 평가한다.

글로벌 기준으로 FSD 감독형은 아직 모든 지역에서 제공되는 기술이 아니다. 테슬라는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자율주행 인프라와 규제가 비교적 정비된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로 공급 지역을 확장했다. 한국이 ‘다음 순번’으로 언급된 배경에도 이러한 지역 확장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조사 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올해 운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자율주행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6%가 자율주행차 도입을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답했으며, 향후 자율주행차 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40.6%에 달했다. 이러한 수치는 한국 시장이 자율주행차 수용에 있어 글로벌 상위권임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소비자 기술 수용 속도 측면에서 글로벌 상위권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FSD가 정식 적용될 경우,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잃었던 점유율 일부를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세진(nidi@edaily.co.kr)

 


본문의 객관적인 수치

- 테슬라코리아가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판매한 13만4429대 차량 가운데 BMS 오류가 한 차례 이상 발생한 차량은 4350대

   -> 전체의 3.2%

  ㄴ 특히 모델S모델X의 경우 오류 발생 비율이 17%를 넘어섬

- 실제로 최근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도 영향이 나타남.

   ㄴ (전기차 거래 플랫폼 케이카(K Car)의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7월 평균 매매가 3847만원 -> 9월 3729만원으로 하락

   ㄴ  모델 Y 가격 7월 4918만원 -> 9월 4789만원으로 하락

- 신규 등록대수에서도 감소세가 뚜렷

   ㄴ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테슬라 신규 등록대수는 4350대로 전월 대비 52% 급감


추가 조사할 내용 또는 결과

▶ "FSD"?

- 오토파일럿은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2단계 자율주행 ADAS이다. 향후 FSD(Full Self Driving)로의 탈바꿈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4단계에 해당되는 '운전자 감독하 자동차를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DAS"?

: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ADAS)

- 센서나 카메라가 위험상황을 감지하여 사고의 위험을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운전자가 판단하여 대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능동형 안전장치. (보조장치)

 

  "FSD 감독형"?

- FSD 감독형은 운전자가 개입을 전제로 차량이 대부분의 주행을 수행하는 ‘감독형 자율주행’ 기능으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2~2+에 해당

  ㄴ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링크)

출처 : https://www.kama.or.kr/jsp/webzine/201611/pages/trend_01.jsp

1. 레벨 0: 운전자동화 없음
2. 레벨 1: 저수준 운전자동화(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등)
3. 레벨 2: 부분 운전자동화로, 운전자가 상시 주의하고 있어야 함 << 테슬라의 FSD
            -> 이때부터 ADAS 도입함/차선 중앙 유지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의 동시 작동
            -> 100% 자동주행 불가, 핸들에는 손을 올려두어야 함

4. 레벨 3: 자율주행이 가능하나 위험 조건에서 운전자가 개입해야 함
            -> ex) 아우디 A8 트래픽 잼 파일 - 2018년에 책임 소재에 대한 불분명성 때문에 결국 뺏음
            -> 벤츠 26년형 S클래스에 드라이브 파일럿이 들어갈 예정
                 ㄴ 독일만 가능. 고속도로에서 최대 95km/h까지 핸즈프리 주행 가능하게 함
                ㄴ 사용 조건 : 가장 우측 차로를 달리기 시작하면 스티어링휠 양쪽 버튼에 초록불이 켜지고, 동시에 눌러 자율 주행 시작. 만약 우측에 새로운 차선이 하나 더 생기면 자율주행 종료. 한국은 좀 어렵겠네....

5. 레벨 4: 고도 운전자동화
           -> 운전자가 신경 안 쓰는 자율 주
            -> 현재는 지오펜싱(geofencing: 특정 지리적 영역에 가상의 '울타리'를 만들고,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의 입출입을 감지) 안에서만

6. 가능레벨 5: 완전 운전자동화
           -> DREAM

  ㄴ 글로벌 기준으로 FSD 감독형은 아직 모든 지역에서 제공되는 기술이 아님

      -> 테슬라는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자율주행 인프라와 규제가 비교적 정비된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

      -> 최근에는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로 공급 지역을 확장 중 +)한국 ----> 지역 확장 전략

<> FSD 비감독형 : 법적 주체가 차량한테 있음

 

▶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 BMS a079 코드 이슈?

ㄴ BMS는 전기차 배터리의 ▲충·방전 ▲온도 ▲셀 간 전압 밸런스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핵심 장치로, 오류가 발생하면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충전 용량을 제한하는 ‘보호 모드’가 작동

ㄴ 차량의 충전 한도를 50%로 제한시키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100km 이하로 줄이는 증상을 동

    ㄴ "테슬라 차량에 장착되는 고전압 배터리에는 수많은 배터리 셀이 탑재되며, BMS가 이 배터리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항상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특성 상 충전과 방전을 계속해서 반복하며 배터리 셀을 열화시키는데, 배터리 팩 안에 탑재된 모든 셀들이 언제나 정확히 동일한 비율로 충전과 방전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그 안의 모든 셀들은 각자 제각각의 전압 수치를 갖는데, 브릭 안에서의 셀은 병렬로 연결되어 있어 셀 하나하나의 상황까지가 아닌, 브릭단위로 BMS가 제어한다. 브릭 내에서의 셀 사이의 연결은 퓨즈 역할을 수행하는 얇은 철사로 연결되어 있는데, 만약 문제가 생기면 바로 연결이 끊어지는 구조이다. 혹여 끊어지지 않더라도 셀 간 연결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 때 내부 저항값에 변동이 생기므로, 이 비정상 저항수치를 근거로 오류를 띄운다.

이 알람이 발생한 경우, 배터리 팩 내부의 어떠한 셀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위험을 배제하기 위해 그 셀이 포함된 부분의 배터리 모듈 자체를 더이상 충전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에서 막아버린다. 즉, 어딘가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괜히 충방전을 계속 하게 내버려뒀다가 무슨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므로 안전 확보 차원에서 아예 손도 대지 못하게 문제가 생긴 배터리 영역을 "격리"해버리는 셈이다. 따라서 격리된 영역 내의 배터리들은 더이상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없게 되므로 격리된만큼 최대 충전량이 감소하며, 자연스럽게 최대 주행 가능거리도 감소한다. 다시 말해 이 알람이 발생했다고 해서 당장 차량이 동력을 잃고 주행 중에 서버리거나 하는 것은 아니며, 최대 용량이 줄어들 뿐 격리되지 않은 배터리 부분에 대해선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BMS a079]


적용할 점

Q. 현대/기아차와 테슬라 자율 주행의 차이점?

Q. 한국의 자율 주행 규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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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기능 출시를 예고하면서 핵심 관심사는 하나로 좁혀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자율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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