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210122 오늘 기록🖋 영화 '소울': 나는 위대하지 않아도 살아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삶이 소중해 어제 저녁, 친구에게서 다급한 카톡이 하나 왔다. 자기가 영화를 하나 봤는데 꼭 나도 보라며 추천해주는 카톡이었다. 그 영화는 '소울(Soul)'이었다. 굉장히 친하지만 평소에 서로 읽씹도 자주 하면서 정말 할 말만 하는 사이인데, 바로 직전 카톡을 안읽씹했음에도 나에게 추천한 것을 보니 심상치 않은(?) 영화인듯 해서 바로 보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엄마랑 데이트도 할 겸 함께 영화를 보고왔다. '소울'은 내게 위로였다. 우선 내 상황을 먼저 설명하겠다.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회사에서 지독한 번아웃을 경험하고 퇴사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사실 난 굉장히 마음이 무거웠다. 퇴사를 하면 세상이 밝고 세상의 모든 기회가 내게 주어질 것만 같았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퇴사하면 모두들 아무것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