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다 걸려야 끝난다더니
진짜인가보다.
나도...코로나 확진자ㅠㅠㅠㅠㅠㅠㅠ
언니가 직장동료에게 확진되었다는 소식을 지난주 월요일에 들었다.
그렇다면 당연히 조카에게도 옮았을거라는 생각에, 일요일에 놀아줬던 나와 엄마는 초긴장상태였다.
당연히 잠복기일테니 검사를 해도 안나올거 같아서 기다렸는데 난....오늘에서야 양성판정을 받았다...잠복기만 일주일?!
정말 신기한 것이 증상이 있기 전에는 아무리 자가검진키트를 해도 양성이 안나왔는데,
증상이 딱 생기자마자 희미한 두줄이 나옴...
그래서 오늘 바로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키트를 했더니 양성이였다ㅠ
이렇게 생긴 완전 격리된 공간에서 검사를 했다.
안은 완전히 밀폐되어있었고 환기를 위해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만 들렸다.
의사 선생님도 평소 진료복이 아닌, PCR 검사 의료진처럼 온몸을 꽁꽁 싸매신 채로 들어왔다.
그래서 그랬는지 평소보다 더 긴장됐고, 선생님이 진행하신 검사는 정말 아팠다...💦
뇌를 만진 느낌!!!!!!! 엄청 맵구😭
내가 했던 검사는 검사가 아니였나부다!!!!!!!!!
이제부터 난....일주일간 집콕...
좋은걸?
뭐...인싸들만 걸린다는 그 코로나...아싸인 내가 한번 걸려봤다... 트렌드에 올라탄 기분이기도 하고.....(코쓱)
남들 다 걸린 코로나에 걸린 나.
매일매일 어떤지 한번 기록해보겠다!!
220426 나의 증상:
1) 목이 간질간질. 종종 가래
2) 지속적인 마른기침
3) 몸살(도트대미지)
4) 열이 나거나 가끔 오한
맛이 좀 덜나긴 하는데, 아직까지 미각을 잃었다거나 후각을 잃은 것은 X.
그래서 점심으로 햄버거도 먹었당ㅎㅎㅎ
이제는 대한민국의 80%가 걸렸기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모르니까 지금 걸린 사람을 위한 검사 꿀팁을 남기겠다!
👇👇👇👇👇
1) 자가검진키트를 했을때 희미한 두줄이 나와도 바로 검사 ㄱㄱ
- 이제는 굳이 PCR로 받지 않아도 됨
2)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원 혹은 의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 하러 왔어요"라고 말하기
- 다만 '동거자의 감염' 혹은 '유증상'이여야하니 사전에 체크!
- 아픈것도 서러운데 천대받는 것도 서러우니, 네이버 방문자 리뷰를 꼼꼼하게 살펴봐서 친절한 곳 가기!
3) 검사를 받고 약 5000원만 지불
4) 증상을 병원에 꼼꼼하게 얘기하고 약을 처방
- 약값은 공짜!!! 대한민국 의료체계 짱!
5) 누군가가 불쌍하다고 선물준다고 하면 배민쿠폰으로 받기!
- 죽 쿠폰으로 주면 넘 슬픔... 나같이 입맛은 남아있으면 이왕 먹는거 맛난거 먹고시품,,,, 그게 커피일지,,, 피자일지,,, 국밥일지 어케 알오,,,
이상입니다!
코로나 걸린 자들이여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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