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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스크랩

[신문 스크랩 - VR] 바로 앞에서 SF9 볼 수 있다고?

헤드라인

바로 앞에서 SF9 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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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SF9 VP앨범 출시
VR로 만드는 나만의 콘서트


지니뮤직이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SF9 VP 앨범을 출시했다. [사진 제공 = 지니뮤직]

 

지근거리에서 나만을 위해 춤추는 아이돌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가상현실(VR)로 구현한 앨범이 출시 됐기 때문이다.

지니뮤직은 남자 아이돌 그룹 SF9의 실감음악콘텐츠 VP앨범 예약판매를 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니뮤직이 VR 기술을 활용한 앨범을 출시한 건 2019년 12월 마마무 앨범 이후 두번째다.

초고화질로 구현된 'SF9 VP앨범'에는 가상현실 공간 속 바로 앞에서 무대를 펼치는 SF9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히트곡 '굿 가이', '질렀어' 등 5곳이 담겼다. 생애 첫 실감형 음악앨범을 출시한 보이그룹 SF9의 리더 '영빈'은 "VP앨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VP(버츄얼 플레이)는 첨단 기술을 음악콘텐츠에 접목한 서비스를 말한다.

VP 앨범에서 구현된 SF9의 공연 모습. [사진 제공 = 지니뮤직]

 

지니뮤직은 이번 앨범 출시를 위해 기술력을 총 동원했다. SF9 공연을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360도 전방향 촬영으로 진행됐고, 첨단특수효과인 3D VFX(시각효과) 기술로 가상공간을 연출했다. 영상 솔루션 업체 알파서클과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VR 콘텐츠의 단점으로 꼽히는 어지럼증을 많이 개선했다고 한다. 대용량의 영상을 끊김없이 재생하고, 사용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앨범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도 받았다. '5G 실감콘텐츠, 서비스 해외공동제작' 사업의 일환이다.

VR 기기인 HMD와 포토카드, 화보, 콘텐츠로 구성된다. 가격은 5만7800원이다. 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SF9과의 영상통화 이벤트에 초대할 예정이다. 지니뮤직 이해일 본부장은 "버추얼 음악콘텐츠 구현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이 아티스트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F9 '굿 가이'.

 

[강영운 기자]


본문의 객관적인 수치

- 지니뮤직은 마마무에 이어 2번째로 SF9과 VP 앨범 작업을 진행했다.


추가 조사할 내용 또는 결과

용어

VR

가상현실. 완전히 몰입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실제와는 다르거나 동떨어진 세계에 있다고 생각하도록 감각을 속인다. HMD 혹은 헤드셋을 사용하여 컴퓨터가 만든 상상의 세계와 사운드를 체험하며 콘솔이나 PC에 연결된 상태로 물건을 조작하거나 촉각을 사용하는 컨트롤러로 움직일 수 있다.

 

AR

증강현실. 실제 요소에 디지털 정보를 오버레이. 대표적인 예로 'Pokémon GO'가 있다. 실제 현실을 바탕으로 하여, 다른 디지털 세부 사항으로 현실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인지 계층을 만들고 현실이나 환경을 보완한다.

 

MR

가상현실+증강현실=3D 혼합현실. 차세대 센서 및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실제 물건과 환경, 가상의 물건과 환경을 모두 조작하고 이들과 상호 작용한다. 손으로 가상 환경과 상호 작용하면서 헤드셋을 벗지 않은 상태로 주변을 보고 여기에 몰입할 수 있다. 한 손이나 발은 실제 환경에서, 다른 쪽은 가상의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과 가상의 기본적인 개념을 무너뜨리고, 오늘날 게임과 업무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페이스북의 '인피티느 오피스(Infinite Office)'

 

▶ 현재 VR·AR·MR을 가장 활발히 활용하는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AR 아바타계의 조상님

노래방에서 자주 등장하시는 조상님. 가장 유명한 아바타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대표적인 AR 기술을 활용한 아이돌: K/DA

리그 오브 레전드 평행 세계관이자 챔피언 스킨 시리즈. 한국에서 개최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의 문화인 K-POP을 스킨으로 내기 위해 라이엇에서 선보인 가상의 K-POP 걸그룹

 

 

AI 기술을 활용한 예능: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

 

 

엔터테인먼트 내의 디지털 컨텐츠 트렌드 리더: SM 엔터테인먼트

SM 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은 '월간 커넥트'에서 K팝의 미래에 대해서 이렇게 대답했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나노 테크 등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뉴노멀 시대를 열고 있다. 저는 문화기술인 ‘CT (Culture Technology)’를 통해 K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다. 가상현실과 현실 세계에서 활동하는 에스파를 발표하면서 얘기했듯이 미래는 AI와 셀러브리티의 세상이 될 것”

 

▼그의 비전이 담긴 SM 엔터테인먼트 발자취

CT를 통해 새로운 K팝 흐름을 이끌고자 선보인 보이그룹: NCT

NCT는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 (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이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의 신기술 ‘뉴 컬처 테크놀로지 (New Culture Technology·新문화기술)’의 약자이다.

NCT의 주요 포인트는 개방성 확장성이다.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의 제한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그룹이다. TO THE WORLD라는 인사처럼 세계를 향해 더 적극적으로 세계 각지에서 한류의 현지화를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NCT라는 브랜드 아래 전 세계 각 도시를 베이스로 한 각각의 팀이 순차적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NCT의 모든 유닛을 통칭하는 NCT U를 통해 멤버들의 다양한 조합과 변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초 멤버와 아바타 간에 자아를 공유하며 함께 활동하는 걸그룹: 에스파

<좌> 에스파 인간(?) 멤버와 아바타 멤버들                             <우> 에스파 인간 멤버인 '윈터'와 아바타 '아이-윈터'

그룹명 ‘aespa(에스파)’는 ‘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Avatar X Experience)’를 표현한 ‘ae’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aspect’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활동

 

VR 테마파크

<좌> 서울 삼성동 SMTOWN 테마파크 인포데스크                                                    <우> VR로 구현된 '아이린과 함께 놀이기구 타기'

 

홀로그램 콘서트

<좌> 2013년에 강남역에서 실시한 소녀시대 홀로그램 가상 콘서트                                 <우> 일본에서 실시한 홀로그램 씨어터

 

온라인 콘서트에 AR 기술 접목

<좌> 슈퍼주니어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에서 AR로 등장한 슈퍼주니어 멤버 '시원'                  <우> 동방신기 콘서트에 AR로 표현된 고래

 

 

마마무의 VP(Virtual Play) 음반

<좌> 마마무 VP 앨범 커버                                  <우> VP를 재생하기 위해 활용하는 HMD(Head Mounted Display)
일반 VR 화면과 마마무 VP 앨범 화면 비교

 

 

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한 '제페토'

2021.02.19 - [신문 스크랩/게임] - [신문 스크랩 - 게임] “현실이 답답해? 메타버스로 와”

위 게시글 내의 '제페토' 참고


적용할 점

1. 아바타와 현실 인물을 동일시하는 '에스파', 연예인과 3D 아바타를 동일시 하는 '제페토' 등에 등장한 아바타들은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에 노출되어있습니다. 이러한 범죄를 강경 대응할 법적인 대안도 마련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연관기사 링크


요약 및 의견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VR·AR·MR 사업이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로 인해 다시 상승 중이다. 게임만 접했던 나는 VR이 게임에만 적합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아주 활발히 투자와 활동이 진행중이었다.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었지만 변종이 나타나는 등 종식의 기미가 불투명한 지금, VR 기술은 현재의 현실 속에서 연예인과 팬이 가까이서 만날 수 있도록 가장 잘 타협한 기술이 아닌가 싶다. 

 

아바타를 포함한 걸그룹인 '에스파'를 SM이 처음 선보였을때 "잘 될까?"라는 의심을 품었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추세들을 살펴보니 디지털 컨텐츠의 선두주자인 SM이 필연적으로 선보일 수 밖에 없었던 걸그룹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AR 기술이 모든 컨텐츠에 등장하지는 않는데, 이는 아직 기술이 발전되지 않고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콘서트에 멤버를 AR로 등장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컨텐츠에 녹여내는 SM 엔터테인먼트의 행보로 인해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발전할 AR의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된다.

 

AR 기술을 활용해 트렌드를 리드하는 현 상황에 대해 굉장히 기대 중이다. 다만 이와 AR과 관련된 기술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필히 생길 것이다. 특히 아바타와 현실 인물을 동일시 하는 '에스파'같은 경우 딥페이크 등의 새로운 디지털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 이런 부분에서 엔터테인먼트 소속사와 협업 법조계가가 아티스트들 보호하는 법적인 대응 부분들도 리드해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