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색이란 무엇일까?'
늘 '나만의 색'을 찾고자 나는 노력했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근데 오늘에서야 문득 내가 왜 그것을 찾고자 하는지,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답이 나오지는 않았다.
하루만에 답이 나올 정도로 쉬운 질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전의 나는 '어떤 길을 자발적으로 걷고, 그 과정에서 나만의 해결 방식을 체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해결 방식을 체득하는 과정은 100% 창의적일 수는 없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해결 방안을 바탕으로 살을 붙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 최소 나는 그렇다!)
그럼 '나만의 색=창의적'이라는 것일까?
그렇다면 큰일이다🙄
나는 창의적인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주어진 상황에서 디벨롭하는 것을 더욱 능숙하게 해내는 사람이다.
내가 부러워하는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을 제일 부러워하는데, 이들 중에서도 자신만의 그림체가 있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저런 그림체는 어떻게 만든거지? 타고난 재능인가?'
'자신만의 그림체를 가지고 있는 창의적인 사람들은 분명히 개성이 뚜렷하고, 그렇기에 저렇게 홀로서기를 잘하는 것일거야!'
위와 같은 사고방식을 통해 나는 '나만의 색'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근데 오늘 문득 '나만의 색'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정말 '개성=창의성=나만의 색'인 것일까?
오늘 잠깐 생각하면서 내린 결론은 아래와 같다.
'고난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뿌리를 가진 사람이 자신만의 색을 가진 것이 아닐까? 개성이 아니라 멘탈이 단단하기에 다른 누가 침투하더라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거지!'
창의성이 아니라, 멘탈이 강한 사람이 '나만의 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걸까?
'나만의 색'이란 뭘까?
오늘은 완벽한 답을 못 내렸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릴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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